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23292?sid=104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기 싸움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양쪽 모두 군사활동을 공개하며 상대방을 겨냥한 위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 25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微信)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실시된 남부전구 소속 해군 항공여단 전투기 실탄 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이틀간 전투기 5대 이상이 동원돼 해상 사격장에 설치된 함정 모형의 표적을 향해 실탄을 사격한 이번 훈련에서, 남부전구는 이례적으로 실탄 훈련 당시 현장 사진 18장을 공개하고 실탄 장착부터 목표물 타격·귀환까지 훈련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남부전구는 “이날 훈련에는 실탄 수천 발이 사용됐다”면서 “방공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초 저공비행 전술을 펼쳤다”고 전했다.
남부전구의 실탄 훈련 공개는 미군 P-8A 대잠초계기가 지난 24일 대만해협을 통고했다는 중국 군 당국의 발표가 있었던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군은 미군 초계기의 대만해협 통과에 앞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21일과 23일 각각 29대와 22대의 군용기를 진입시키는 등 군사적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대만해협의 ‘국제수역’ 존재 여부를 두고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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